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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판다 외교 | 푸바오 중국 가는 이유

by yuding 2024. 3. 3.

 

푸바오가 이제 마지막으로 공개되고 4월 3일 중국으로 간다고 한다

 

푸바오가 가는 곳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 센터다

 

 

언젠가부터 알고 있었지만 판다가 왜 우리나라에 왔고

 

다시 돌아가는 운명인 건지 알아봤다

 

 

 

푸바오가 중국가는 이유 (중국 판다 외교)

 

중국의 판다 외교 정책은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자이언트 판다를 장기 대여하는 관행이다

 

이것은 1941년 중일전쟁 때 미국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판다 한 쌍을 보낸 것이 시작이다

 

당시 많은 국가들이 판다를 원했고,

 

사냥과 포획으로 인해 판다가 멸종 위기에 처하자 중국은 판다를 보호하고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정치,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되다 보니

 

마오쩌둥 시기에는 판다를 받은 나라는 소련, 북한, 영국뿐이라고 한다

 

 

중국이 되게 이기적으로 외교를 해왔고 다시 돌려줘야 하는 거면 왜 데려온 것인지에 대해 불만이 많던데

 

사실 많은 국가에서 판다를 원했었다

 

 

1984년 이후에는 선물 대신 장기 대여(연간 최대 100만 달러)하는 형태로 정책이 바뀌었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판다가 중국 소유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는 판다에 대해 잘 몰라서 인공적으로 생식에 성공한 경우도 없었고

 

판다들이 예상 수명 이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판다 관련 노하우가 정립되어서 판다를 임대한 각국의 동물원들은 그 지식을 전수받아 인공적인 생식에 성공하게 되었다

 

 

판다는 유지 비용도 커서 우리나라는 예전에 IMF 때 10년 계약을 했다가 5년 만에 다시 돌려줬다고 한다(밍밍과 리리)

 

 

그럼에도 판다는 동물원의 인기 동물로

 

비싼 대여비, 유지비용에도 판다로 인한 손해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여겨진다고 한다

 

 

 

 

에버랜드도 푸바오 덕분에 관광객이 매우 많아졌을 것이다

 

몰랐는데 에버랜드처럼 해외에서 새끼가 처음 태어나면 추가 비용도 지불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다음 태어난 새끼에 대해서도 보호 기금을 제공한다고 한다

 

근데 아마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굿즈도 있어서 흑자일 것 같다

 

 

중국은 판다로 국제 이미지 긍정적으로 하고(판다가 + 요인이 되었다는 거지 중국 자체가 긍정적 이미지란 뜻은 아님)

 

돈도 벌고 편하게 판다를 번식시키는 것 같다

 

 

푸바오가 연구 센터 간다는 건 중국이 판다를 보존하기 위해 연구 센터를 따로 운영 중이라는 건데

 

나름대로 그런 쪽으로도 돈이 많이 들 것 같다

 

 

중국에서는 옛날엔 판다 사냥이 합법이었지만 지금은 판다 죽이면 20년 징역 산다고 한다

 

 

판다 영상 보면 정말 케어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던데 키우기 엄청 까다로워 보였다

 

 

 

푸바오가 중국 가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워낙 독립적인 성향이라 잘 살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사육사들과 친한 모습이나 아이바오와 잘 지내는 모습 때문에

 

그런 과거를 가끔이라도 많이 그리워하지 않을까 생각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