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목 오후 12:00 (2024-02-29~)
- 출연
-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이주연, 오세은, 김세희, 안소요, 손지나, 김예나, 송시안, 조동인, 황현정, 권이수, 최윤서
- 채널
- TVING
피라미드 게임
티빙에서 단독 스트리밍하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다. 고등학교가 배경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한다.
총 10부작이다.
출연진: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실슬기
줄거리
한 달에 한 번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인기투표를 하여 반에 있는 학생들을 A부터 D등급까지 매긴다.
그리고 한 표도 받지 못하면 F등급이 되어 학생들의 괴롭힘 타깃이 된다.
리뷰
유튜브 몰아보기가 떠서 봤다.
나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못 본다.
ADHD라서 그런가.
그래서 몰아보기로 보는데 흥미로울 것 같아서 봤다.
전통적인 학교 드라마의 소재인 학폭을 새롭고 독특한 각도에서 접근한다.
인기투표를 통해 학생들 사이의 서열을 매기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F등급으로 분류되면 괴롭힘과 사회적 압박을 받는다.
아버지가 군인이라 자주 이사를 하면서 주인공 성수지는 전학을 자주 다녔고,
그러다 백연여자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늘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을 겪어왔음과 동시에 대인 관계가 계속해서 끊기고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보니
사회력은 좋으나 처세술에 있어서 일반적인 고등학생들과 달리 이해타산적이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나 관계를 보다 보면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과 사회적 계층 구조 내에서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탐구할 수 있다.
인기투표라는 시스템으로 학생들 사이에 경쟁을 조장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 배신, 야망 등 인간 본성의 다소 어두운 측면을 보여준다.
성수지 캐릭터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불합리한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대할 수 있는 학생을 찾고 불의에 맞서고자 한다.
근데 그게 순탄하지는 않다.
시스템이 나름대로 견고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다 보니 ~~게 하면 될 일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지만
꼭 피라미드 게임이라고 대놓고 있는 게 아니어도
사람들이 모이면 은연중 서열이 생기고 굳이 드러내서 말하진 않아도 서로가 등급을 느끼고
이 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될지 아닐지를 따지면서 친한 척하고 무시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난 안 그러지만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아마 직장에서는 더 대놓고 그러하지 않을까.
좋은 회사라면 진짜 일만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회사일수록 사내정치, 괴롭힘이 심할 것 같다.
아까 유튜브로 뭐 보다가 어떤 대기업 퇴사한 사람의 영상을 봤다.
요즘 MZ 세대가 대기업 퇴사를 많이 한다는데 그럼 다들 뭘로 먹고사나.
아르바이트하나.
일본은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일본도 지금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겪는 것들을 이미 겪어서 그런 거려나.
하긴 직장 아니어도 돈이야 벌고자 하면 벌 방법은 많을 듯.
입시, 취업, 결혼 이런 것들이 마치 퀘스트처럼 되어있는데 그런 것도 어쩌면 피라미드 게임까진 아니어도 견고하게 설정된 시스템일 것 같다.
퇴사 영상도 처음엔 왜 좋은 곳 놔두고 나오지? 싶었지만
영상을 보고 나면 잘 나오셨네 생각 들었다.
월급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실질적으로 서울에 집 사기도 어렵다는데
그럼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지.
그냥 하루하루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그런 건가.
회사가 돈을 적게 주는 건지 집이랑 물가가 비싼 건지 잘 모르겠다.
둘 다겠지.
금수저인 사람들은 본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한테 돈 많이 안 주는 건가.
월급 적은 돈일 것 같다.
그래도 많이 받으면 힘든 거 버틸만하겠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돈 적게 받고 일하고 싶단 건 아니다.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괴로운 상황에 있어야만 하는 상황도 있지만,
만약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고통은 사람을 성장시킬까?
무조건 피한다고 될 일은 아니기도 하겠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결책을 찾고 최대한 해볼 노력도 해봐야겠지.
피라미드 게임 속 F등급이 되면 되게 화날 것 같다.
주인공도 그냥 괴롭힘 당하지는 않고 잘 맞서 싸우고 지략이랄까 그런 걸 좀 펼치고자 한다.
나는 처세술이란 게 되게 부족한데,
그런 게 정답이 있을까.
다양한 사람 심리를 겪어보면 확실히 알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의 입장을 다 살아볼 수도 없고
간접경험을 하면 좋긴 하겠는데
보통의 드라마는 특정 인물들에 좀 더 감정이입되게 그려지는 것 같다.
현실을 좀 반영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실제로 내가 나이가 들면 피라미드 게임과 같은 그런 심리를 잘 겪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나이 먹어서도 저렇게 살면 유치한 거니까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게 본인에게 더 장기적으로 이득인질 알아서 저렇게까지 살 일은 없긴 할 것 같다.
배우들 연기도 괜찮았다.
난 저런 연기하면 무척 발연기하지 않을까.
드라마를 잘 안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뉴페이스가 많아 보였다.
백하린 역의 장다아는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라는 아이돌의 친언니라고 한다.
그리고 반장 서도아 역할의 신슬기는 솔로지옥 시즌2 출연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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